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김영학, 현대약품 대표 3연임 성공해 오너3세와 각자대표 이어갈까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01-27 16:15: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영학 현대약품 각자대표이사 사장이 3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까?

김 사장은 현대약품의 외형 성장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대표이사 연임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영학, 현대약품 대표 3연임 성공해 오너3세와 각자대표 이어갈까
▲ 김영학 현대약품 각자대표이사 사장.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의 대표이사 임기 만료일이 2월13일로 다가오면서 현대약품 대표이사를 이어갈지 시선이 몰린다.

현대약품은 탈모 치료제 ‘마이녹실’과 식이섬유음료 ‘미에로화이바’를 주력제품으로 판매하는 제약사로 1965년 세워졌다. 현재 시가총액 170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그룹장을 거쳐 2007년 현대약품에 경영관리본부 부사장으로 입사했다. 현대약품 관계사인 현대내츄럴 사장을 거쳐 2014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김 사장은 철저한 시스템 경영을 통해 급변하는 제약시장 환경에 잘 대응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사장은 현재 현대약품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고 오너3세인 이상준 현대약품 각자대표이사 사장이 연구개발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이상준 사장 이전에는 2018년까지 이 사장의 부친인 이한구 현대약품 회장과 공동체제를 유지해 왔다. 

현대약품이 매출을 안정적으로 내고 있다는 점은 김 사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여준다.

김 사장은 취임 첫 해인 2014년에 매출 1078억 원, 연임 첫 해인 2017년에는 매출 1305억 원, 2019년에는 매출 1354억 원을 각각 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2월2일에 열린 2020년 회계연도 시무식에서 “7대 혁신과제를 통해 1500억 원 매출을 돌파하고 성장동력 13개 품목 육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더라도 미미한 영업이익률은 풀어야 할 과제다.

현대약품은 제약업계의 평균 영업이익률인 8~9%에 많이 못 미치는 1~2%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도 1.6% 정도에 그쳤다.

현대약품은 그동안 다국적 제약사의 의약품을 도입해 판매하는 비중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면서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지적받아 왔다.

김 사장은 2016년부터 연구개발비로 매출 대비 10%가량을 꾸준히 투자하며 현대약품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현대약품은 매년 100억 원 이상 투자되는 연구개발비를 기반으로 치매치료 복합제 임상3상과 당뇨병, 내분비질환과 호흡기질환 치료제의 임상1상을 준비하고 있다.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면 자체개발 의약품을 늘릴 수 있어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도입 의약품 비중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장은 2020년 회계연도 시무식에서 “신약과 개량신약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이익에 기여하는 신제품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리얼미터] 윤석열 '즉시 하야·탄핵' 74.8%, '질서 있는 퇴진' 16.2%
화웨이 새 7나노 프로세서 성능 발전에 한계, 미국 반도체 규제 효과 뚜렷해져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애플 브로드컴과 AI 칩 개발, 2026년 TSMC 3나노로 양산 예정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