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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 세계 자동차경주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첫 우승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01-27 10: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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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 세계 자동차경주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첫 우승
▲ 1월 23~26일 개막전으로 치러진 '2020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가운데 오른쪽)과 보조 드라이버 니콜라스 질술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세계적 자동차 경주대회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의 첫 대회에서 우승했다.

현대차는 23일부터 26일까지 모나코에서 열린 ‘2020 월드랠리챔피언십’의 시즌 첫 대회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드라이버부문 우승과 제조사부문 선두에 동시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티에리 누빌과 세바스티앙 로엡, 오트 타낙 등 3명의 선수로 구성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i20 쿠페 WRC 경주차로 출전했다.

누빌 선수는 23일 경기를 선두로 마감했지만 24~25일 경기를 거치며 순위가 3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랠리 마지막날 순위를 끌어올려 토요타팀 선수를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로엡 선수도 안정적 주행으로 6위에 올라 현대차 월드랠리팀에 제조사 포인트를 더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2019년 대회에서 제조사부문 종합우승을 차지했지만 드라이버부문에서는 2위에 머물렀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그동안 월드랠리챔피언십에서 매년 첫 경기로 열리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하지 못했는데 일곱 번째 도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눈길과 빙판길, 마른 노면이 반복되는 악명 높은 코스로 경주차의 성능과 드라이버의 실력이 출중하지 않으면 우승하기 힘든 곳으로 꼽힌다.

월드랠리챔피언십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적 자동차 경주대회로 포뮬러원(F1) 대회와 함께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포뮬러원이 깨끗하게 포장된 서킷을 달리는 반면 월드랠리챔피언십은 양산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경주차로 비포장도로와 포장도로, 눈길을 가리지 않고 달리는 대회로 유명하다.

올해 월드랠리챔피언십은 6개 대륙, 13개 국가에서 치러지며 경기당 평균 300km(연결 구간 포함 평균 1300km)를 달리게 된다. 올해부터 케냐(6월)와 뉴질랜드(9월), 일본(11월) 대회가 추가됐다.

월드랠리챔피언십 연간 성적은 매라운드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드라이버부문은 1위부터 순차적으로 부여되는 점수에 마지막 파워스테이지 추가 점수를 합산해 순위가 가려진다. 제조사부문은 매경기 팀에서 상위 2명의 점수를 누적 합산해 결정된다.

티에리 누빌 현대차 월드랠리팀 선수는 “몬테카를로에서 팀의 첫 우승으로 시즌을 시작해 너무 기쁘다”며 “팀원들이 만들어 준 최고 성능의 완벽한 경주차를 믿고 과감하게 밀어붙인 결과 가장 어려운 경기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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