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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장 김승수, 탄소소재산업에 수소산업 더해 시너지 극대화 모색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0-01-2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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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이 전주의 기존 탄소소재산업에 수소산업을 더해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6일 전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전주시는 탄소섬유산업 인프라와 관련 연구시설을 바탕으로 수소산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장 김승수, 탄소소재산업에 수소산업 더해 시너지 극대화 모색
▲ 김승수 전주시장.

김 시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0년 수소산업과 탄소산업을 금융, 드론 등과 함께 4대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선정해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기존에 구축돼 있던 탄소소재사업과 연계해 수소저장용기 기술 개발 등 특화분야를 발전시키고 수소버스 대중교통 기반구축 등 수소시범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소 시범도시는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소 시범도시 추진전략’에 따라 수소의 생산, 저장, 이송, 활용 등 생태계가 구축돼 수소를 핵심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도시를 말한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수소 시범도시사업에서 최종 선정돼 수소시범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수소와 탄소 관련 소재 및 부품 연구 개발을 위한 국비확보 활동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등을 집적화해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소재 개발은 전주에 위치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대용량 수소 이송용기 개발’ 공모에 선정돼 수소 운송을 위한 대형 수소압력용기 개발에 착수했다. 2022년까지 약 50억 원의 지원을 받는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관계자는 “수소산업에서 탄소소재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소재”라며 “수소압력용기 등 탄소섬유산업과 수소산업이 융합하면 전주시가 각종 수소저장용기 산업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주시 수소산업팀 관계자는 “전주시는 2022년까지 신뢰성평가센터를 구축하고 인증기관을 획득해 수소산업과 탄소산업을 융합한 탄소복합재 상용화를 집중 추진하겠다”며 “관련 연구기관도 2022년까지 50개까지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수소시범도시에서 실증하기 위해 수소 시내버스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전주시는 현대자동차와 '전주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매년 노후화한 시내버스를 교체할 때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2024년까지 전주지역 전체 시내버스의 20%가 수소버스로 바뀌게 된다.

김 시장은 수소시범도시를 추진할 전담부서도 신설했다.

수소시범도시 선정과 향후 추진을 위해 ‘수소산업팀’을 새로 만들고 수소충전소 구축, 수소차량 보급 등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완주군과 손잡고 '전주-완주 수소산업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도 진행한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145억 원 등 총 320억 원을 투입해 수소관련 사업들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사업 전체의 마스터 플랜을 확정하기 위해 외부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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