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광주광역시 동구남구을 선거구에서 현역의원인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전 부시장은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후보의 광주총괄선대본부장을 지냈다.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광주일보 및 kbc광주방송의 의뢰로 18일부터 20일까지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전 부시장의 지지율은 38.3%로 11.2%인 박 의원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병훈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왼쪽)과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오른쪽). |
박 의원은 무소속인 김성환 전 광주동구청장(19.3%)과 이 전 부시장과 함께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해경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14.8%)에도 뒤처졌다.
일대일 가상 맞대결에서도 박 의원의 열세가 나타났다.
이 전 부시장은 박 의원과 가상대결에서 지지율 58.4%로 17.1%에 머문 박 의원을 넉넉하게 앞섰다. 김 특별위원도 지지율 40.6%로 19.4%인 박 의원에 우세를 보였다.
민주당의 광주 동구남구을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전 부시장(48.3%)이 김 특별위원(18.0%)에 앞섰다.
21대 총선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인지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3.7%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어 정의당 8.8%, 바른미래당 7.1%, 자유한국당 4.1%, 민주평화당 3.7%, 대안신당 3.5%, 새로운보수당 2.0%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광역시 동구남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698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505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이고 응답률은 7.2%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