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회사 네시삼십삼분이 올해 목표로 정한 2년 연속 매출 1천억 원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네시삼십삼분은 17일 올해 상반기 매출 640억 원과 영업이익 22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비상장회사로 반기 결산실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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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태환 네시삼십삼분(4:33) 대표. |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4%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3.4%로 나타났다.
이로써 네시삼십삼분은 2년 연속 매출 1천억 원 목표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네시삼십삼분은 연간 매출 1159억9천만 원을 올리며 처음으로 매출 1천억 원을 넘어섰다.
네시삼십삼분은 주력 모바일게임인 ‘블레이드’와 ‘영웅’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신작으로 내놓은 ‘돌격전차’와 ‘외계침공’ 등이 준수한 반응을 얻으면서 상반기 경영성과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네시삼십삼분은 올해 하반기 블레이드 게임과 영웅 게임이 중국과 일본, 북미 등에 서비스 된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블레이드 게임은 중국과 일본, 북미 등에 서비스될 예정인데 중국유통은 중국 최대 게임 퍼블리싱기업인 텐센트가 맡는다. 북미와 유럽, 일본시장 유통은 네시삼십삼분이 직접 수행하기로 했다.
영웅 게임의 경우 대만 최대 게임 유통업체인 가레나가 대만과 동남아시아 서비스를 담당한다.
네시삼십삼분은 올해 하반기 모바일게임 신작도 내놓는다. 현재 ‘로스트킹덤’과 ‘마피아’, ‘이터널클래시’, 드래그 레이서‘ 등의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은 또 PC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스페셜포스’ 게임을 모바일 버전으로 재해석한 ‘스페셜포스 모바일’도 올해 하반기 출시된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를 네시삼십삼분의 글로벌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개발사와 협력을 강화해 신작을 늘려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