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미국과 중국에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농심 목표주가를 31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농심 주가는 2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2020년 농심의 미국과 중국 법인 매출은 모두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해외부문에서 성장이 이어져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심의 2020년 1분기 미국시장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80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텍사스 지역에 영업소와 물류창고 등 기반시설을 세워 2020년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심 연구원은 “미국에서 아시아 음식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농심은 중국에서도 서부 내륙으로 시장범위를 넓히고 있어 성장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농심의 2019년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6032억 원, 영업이익 19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돼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심 연구원 농심 주가를 놓고 “2019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재 주가에 반영됐다”고 바라봤다.
농심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960억 원, 영업이익 103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3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