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서 병원 관계자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 관련 안내문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걸린 것으로 의심됐던 국내 환자 4명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인 우한 폐렴 조사 대상자 가운데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4명을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와 격리해제 한다”고 밝혔다.
4명 가운데 3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환자와 접촉했고 나머지 1명은 질병관리본부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 폐렴 의심증상은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뒤 14일 안으로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증상을 보일 때 인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4명을 대상으로 우한 폐렴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다.
이들과 별도로 확진환자 1명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한 폐렴 국외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에서 환자가 309명 발생했다.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에서 270명, 베이징에서 5명, 상하이에서 2명, 이외 지역에서 32명이 신고됐다.
중국 이외 국가에서는 태국 2명, 일본 1명, 대만 1명, 미국 1명이 우한 폐렴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 우한시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중국 춘절기간 중국 입국자 증가로 지역사회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