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9년 전체 공장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늘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7016억 원, 영업이익 917억 원, 순이익 2029억 원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보다 매출은 30.9%, 영업이익은 48.7% 증가했고 순이익은 9.5%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3공장을 비롯한 전체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환율 개선효과에 힘입어 증가했다.
순이익은 2018년 11월 바이오젠과 자산양수도 종결 뒤 유입된 현금 3892억 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다만 2018년 순이익에 일회성으로 반영된 투자주식처분이익 3892억 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증가했다.
2019년 4분기 매출은 3133억 원으로 2019년 3분기보다 69.5% 증가했다.
2공장 가동률이 대폭 개선되고 3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매출이 4분기부터 인식됐기 때문이다.
매출 증가와 생산제품 구성 변화에 힘입어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은 1069억 원으로 3분기보다 353%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총위탁생산(CMO) 35건, 위탁개발(CDO) 42건, 위탁연구(CRO) 10건을 수주했으며 2020년에는 위탁생산 12건, 위탁생산 18건 이상을 추가로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수주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R&D연구소를 설립하고 3공장 수주물량을 최대 생산능력(CAPA)의 60%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