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원장이 국민들의 체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금융개혁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를 위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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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장. |
임종룡 위원장은 17일 오전 열린 금융위원회 간부회의에서 “올해 하반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올해 들어 추진하고 있는 금융개혁에 대해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높지 않다”며 “금융사에 대한 규제완화는 물론이고 일반 국민과 기업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발굴해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13일 ‘금융현장지원단’을 출범해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을 상시화했다”며 “하반기 현장점검 대상을 금융사에서 일반 국민이나 기업 등 금융수요자들로 확대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17일부터 금융현장지원단 가동을 시작했다.
금융현장지원단은 은행·금융지주와 비은행, 금융투자, 보험 등 4개 팀으로 구성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과 각 금융협회 파견직원이 참여해 금융현장 실태를 조사하고 금융관행을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임 위원장은 국민이 체감하는 개혁을 위해 대화와 소통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정부와 업계 이해관계자, 노조 등이 토론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공청회, 세미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