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동서발전, 겨울철 석탄발전 감축운영해 초미세먼지 32% 줄여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20-01-20 17:41: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동서발전이 겨울철 한 달 반 동안 석탄화력발전 운영빈도를 축소해 초미세먼지를 32%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동서발전은 20일 미세먼지 고농도시기인 겨울철 석탄화력발전 감축운영을 2019년 12월1일부터 시행한 데 따라 중간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겨울철 석탄발전 감축운영해 초미세먼지 32% 줄여
▲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동서발전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정책에 따라 2019년 12월1일부터 대용량 석탄화력발전기인 당진화력발전기 2기를 가동정지하고 당진·호남·동해석탄화력발전기 12개의 운전 출력을 최대 80%로 제한해 운영했다.

동서발전은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처음으로 석탄화력발전기를 가동정지하거나 출력을 제한한 만큼 미세먼지 개선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이번 중간점검을 했다.

2019년 12월1일부터 2020년 1월15일까지 석탄화력발전기의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1년 전보다 32% 줄인 것으로 파악했다. 초미세먼지 매출 감소량은 169t로 나타났다.

당진석탄화력발전기 2기를 가동정지해 초미세먼지 56t, 당진·호남·동해석탄화력발전기 12개의 운전 출력 제한으로 초미세먼지 113t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서발전은 이번 석탄화력발전기 정지기간에 예산 95억 원을 들여 환경 및 안전분야의 설비 보강을 시행하고 있다.

탈질설비 촉매 증설 등 환경설비 보강과 석탄설비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한 석탄 이송 컨베이어 안전펜스 보강 등 65건 가운데 25건의 작업은 이미 마쳤다. 

당진석탄화력발전 6호기 탈질설비를 증설하면 한 해 미세먼지를 14t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2월까지 석탄화력발전 감축운영을 해 초미세먼지 300t 이상과 온실가스 386만 t을 저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서발전의 석탄화력발전 환경설비 모두에 고효율 전기집진기, 고성능 탈황설비 등을 도입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기존보다 70% 줄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