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포스코 주식 매수의견 유지, "철강업황 부진하나 대체할 기업 없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01-20 09:09: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철강업황 개선 가능성은 낮지만 포스코를 대체할 철강기업이 없고 포스코 주가가 거의 바닥에 이르렀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포스코 주식 매수의견 유지, "철강업황 부진하나 대체할 기업 없어"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민사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일 포스코 목표주가 2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포스코 주가는 24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민 연구원은 “업황이 어려울수록 철강업계 안에서 포스코를 대체할 수 있는 기업은 없다”며 “현재 포스코 주가가 바닥은 아닐 수 있어도 그 근처일 가능성은 높다는 점 등에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실적이 올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업황이 여전히 구조적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5조918억 원, 영업이익 3조530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0.6%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5.5% 줄어드는 것이다.

민 연구원은 “이런 실적 전망치는 2019년 4분기 수준의 업황을 가정한 것”이라며 “메리츠종금증권이 전망하는 최악의 상황이 실현된다면 이보다 낮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2021년 제14차 5개년 규획을 발표하는 만큼 철강산업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는 1분기에 주요 제품의 판매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판매가격이 인상되지 않더라도 원재료 가격이 낮아져 영업이익률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SK하이닉스 HBM'에 자신감, "엔비디아 젠슨 황 요구보다 개발 빨라"
최태원 "수출주도 경제 바꿔야", '경제 연대' '해외투자' '해외시민 유입' 필요
윤석열 구속에 엇갈린 반응, 국힘 "사법부에 유감" 민주당 "국민 분노 덕분"
우리금융 회장 임종룡 해외투자자에 서한, "밸류업 정책 일관되게 추진할 것"
하나금융 함영주 베인캐피탈에 국내 투자 확대 요청, "새 사업기회 창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에 구속영장 발부,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수주,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비트코인 1억5544만 원대 1%대 상승, 트럼프 취임 기대에 강세
[재계 뉴리더] '사촌경영' LS그룹 오너 3세대 부상, 2030년 '3세 시대' 첫 ..
영업 치우친 4대 금융 은행장 인사, 밸류업 챙길 지주 CFO 무게감 커졌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