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장례식을 CJ그룹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장례위원장은 이채욱 CJ 부회장이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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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상주를 맡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빈소에 상주하며 조문을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맹희 전 회장의 빈소는 서울대학병원에 마련하기로 했다.
이재현 회장이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현 회장은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탈세·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뒤 건강문제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맹희 전 회장의 장례시기와 발인일은 중국정부와 운구절차 협의문제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통상 운구 절차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
차남인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가족 대표로 이맹희 전 회장을 운구해 오기로 했다.
CJ그룹은 이재환 대표 내외와 손경식 CJ그룹 부회장이 중국 비자가 나오는 대로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