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정회원으로 가입한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와 서비스 협력계획을 공동발표했다.
현대상선은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지중해, 북아메리카 등 항만에서 ‘디얼라이언스’가 제공하는 총 33개의 서비스 가운데 27개 서비스를 함께 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 현대상선은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지중해, 북아메리카 등 항만에서 ‘디 얼라이언스’가 제공하는 총 33개의 서비스 가운데 27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현대상선> |
현대상선은 최근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에서 디얼라이언스 가입을 승인함에 따라 4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해운동맹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하팍로이드(독일 해운선사), ONE(일본 해운선사), 양밍(대만 해운선사) 등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새로운 핵심회원인 현대상선의 합류를 환영했다.
현대상선은 디얼라이언스와 아시아-유럽 노선(FE5) 및 태평양 횡단노선(PS7)서비스에 1만4천TEU급 컨테이너 18척을 투입해 기존보다 효율적으로 운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태평양 남부노선(PS3) 기항지에는 베트남 하이퐁을 추가해 고객들이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디얼라이언스와 새롭게 개편된 아시아-북유럽 노선(FE2, FE4)에 가장 최근에 건조된 2만TEU급 초대형 선박을 배치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현대상선과 디얼라이언스는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를 통해 동남아시아지역의 운항횟수 증대, 신규 기항지 추가, 운항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대상선은 디얼라이언스와 4월1일부터 개시될 이번 서비스로 노선확대, 운항횟수 증대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추가적 서비스 개편이 있으면 즉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