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김상조 "부동산 하향안정이 목표", 강기정 "매매허가제에 귀 기울여야"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0-01-15 18:24: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라디오 방송에서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태도를 잇달아 보였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5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 출연해 "대출규제, 거래질서 확립, 전세제도와 공급 대책까지 경제학적·정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모든 정책수단을 다 올려놓고 필요하면 전격적으로 쓰겠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880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상조</a> "부동산 하향안정이 목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03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강기정</a> "매매허가제에 귀 기울여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왼쪽)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그는 "절대 지난해 12월16일에 부동산대책을 소진한 게 아니다"며 "분명히 지금 거품이 낀 일부 지역 부동산 가격은 단순한 안정화가 아니라 일정 정도 하향 안정화 쪽으로 가야 하며 그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부동산 매매허가제까지 거론했다.

강 정무수석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부동산을 투기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에게는 매매허가제까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9억 원 이상, 15억 원 이상 등 두 단계로 제한을 둔 대출기준을 더 낮추는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며 "공시가가 올라가면 보유세를 높이는 방안, 전세가 상승 관련 대책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매매를 정부가 허가하는 제도인 매매허가제를 검토하겠다는 직접적 언급은 아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언한 상황에서 이 제도를 포함해 더욱 강도 높은 부동산대책이 나올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대책이 시효가 다했다고 판단되면 더욱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에서는 강 정무수석의 매매허가제 발언과 관련한 파장이 커지자 정책적 검토사항이 아닌 '개인 견해'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