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형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소비자들이 직접 내부를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도구 없이 전면 패널 전체를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에어컨 내부의 팬까지 소비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다.
또 열교환기를 동결한 뒤 세척하는 기능을 새로 적용했고 에어컨 가동을 종료할 때마다 남아있는 습기를 없애는 3단계 자동 청소 건조기능도 갖췄다.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 신제품에는 기존 벽걸이형 제품보다 11% 넓어진 무풍 패널과 12% 이상 커진 팬이 탑재됐다.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가 방안 온도를 33도에서 25도로 낮추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5분으로 같은 냉방 면적의 벽걸이형 에어컨 가운데 가장 빠르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 신제품에는 그동안 무풍에어컨 갤러리에만 적용됐던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와 모션센서가 탑재됐다.
소비자들은 탑재된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팟캐스트 재생, 내 휴대폰 찾기 등 부가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다.
모션센서는 사용자가 에어컨 주위에 있는지를 확인해 이에 알맞게 에어컨 작동을 제어해주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신제품도 선보였다.
2020년형 무풍큐브는 필터시스템이 강화돼 필터만으로도 99.999% 수준의 집진 효율을 구현하며 필터 수명도 최대 2배까지 늘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2020년형 무풍에어컨 갤러리의 출고가는 냉방면적(56.9~81.8㎡)과 벽걸이형 제품 구성 개수에 따라 345만 원부터 720만 원으로 책정됐다. 설치비가 포함된 가격이다.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의 설치비가 포함된 출고가는 냉방면적(24.4~52.8㎡)에 따라 98만 원에서 201만 원이다. 출시일은 17일로 잡혔다.
15일 출시되는 2020년형 무풍큐브가 가격은 청정면적(47㎡~114㎡)에 따라 출고가 기준 70만원~210만 원이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무풍에어컨은 2016년 첫 출시된 뒤 냉방 성능은 물론 청정 기능과 디자인까지 진화를 거듭하며 사계절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제품을 통해 주거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