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증시 중소형주 강세장 올까, 위안화 절하로 외국인 자금 이탈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8-13 17:25: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증시가 13일 안정을 보였다.

위안화의 추가 평가절하 가능성이 줄어들자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13일 1983.46으로 거래를 끝냈다. 지난 12일보다 0.4% 올랐다.

  증시 중소형주 강세장 올까, 위안화 절하로 외국인 자금 이탈  
▲ 중국 인민은행이 3일 연속으로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선 13일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4% 오른 1983.46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시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도 214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도 260억 원을 팔아치웠다. 그러나 기관투자자가 198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중소형기업들이 몰린 업종들은 주가가 전반적으로 올랐다. 의약품(3.4%), 기계(2.9%), 화학(2.8%), 건설(2.7%), 의료정밀(2.5%)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731.36에 장을 마쳤다. 12일보다 1.97% 상승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나란히 912억 원과 46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414억 원을 팔았다.

코스닥 업종들 가운데 인터넷(3.6%), 컴퓨터서비스(3.0%), 화학(3.1%), IT부품(3.0%) 등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운송장비부품(-0.21%) 주가만 하락세를 보였다.

위안화 평가절하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높아지면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은행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위안화 평가절하가 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로 원화가 동반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자금이 추가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코스피 대형주의 주가하락 가능성이 높은 반면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정부가 위안화 평가절하로 내수경제를 회복할 경우 국내 수출기업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수출기업이 많이 상장된 코스피지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는 엔화 약세와 비교할 때 영향이 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원화도 동반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위안화 평가절하로 한국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컴퍼니 백브리핑] 한화-DL 폭로전과 여천NCC '묻지마 배당'의 흔적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