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방준혁, 코웨이 인수한 넷마블 서장원 이승원 권영식 삼각경영 구축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2020-01-14 17:08: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웅진코웨이 인수를 앞두고 경영체제를 정비했다.

14일 넷마블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방 의장을 정점으로 넷마블 게임사업, 넷마블 해외사업, 웅진코웨이 등 경영 삼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57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방준혁</a>, 코웨이 인수한 넷마블 서장원 이승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294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영식</a> 삼각경영 구축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방 의장은 웅진코웨이 인수를 코앞에 두고 꾸린 태스크포스팀 수장으로 서장원 부사장을 선임했다. 넷마블은 2월 웅진코웨이를 인수하는 절차를 마친다.

서 부사장은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를 마무리한 뒤 대표이사 등 주요 직책에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에서는 방 의장이 본업인 게임과 관련이 없는 사업에 진출하는 만큼 인수 초기에는 기존 경영진에 그대로 웅진코웨이를 맡길 것이라는 시선이 나왔지만 서 부사장을 내세워 처음부터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서 부사장은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를 챙겨왔다. 

넷마블이 인수대금을 낮추는 데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진다. 넷마블은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협상을 두 달 넘게 끌어간 끝에 인수금액을 1천억 원 정도 낮췄다.

서 부사장은 2019년 11월 열린 넷마블 콘퍼런스콜에서 “노무 이슈는 경영환경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거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인수금액의 변화를 시사했다.

서 부사장은 태스크포스팀을 맡아 인수 과정에서 웅진코웨이와 관리직원들 사이 불협화음을 해소하는 데 우선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웅진코웨이 CS닥터 노동조합은 현재 웅진코웨이에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서 부사장은 과거 넷마블이 초과근로임금을 미지급했다는 논란이 일고 야근이 잦다는 지적을 받자 사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는 2017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노동문화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부사장은 법무법인 세종에서 기업 관련 미국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4년 넷마블로 자리를 옮겨 경영전략을 담당해왔다. 넷마블에 합류하기 전까지 게임사업과 무관했지만 빠른 시간에 넷마블에 안착했다.    

방 의장은 이승원 넷마블 부사장을 대표로 내정했다. 1년여 만에 다시 넷마블을 각자대표체제로 꾸리는 것이다.

방 의장은 이 부사장에게 넷마블의 경영전략과 글로벌사업을 맡겼다. 이 부사장은 서 부사장이 맡아온 투자 관련 업무를 넘겨받아 웅진코웨이 인수 후 새 투자처를 물색하고 해외사업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게임사업을 이끈다. 

권 대표는 넷마블네오 대표이사를 겸직해 넷마블이 하반기에 출시하기로 목표를 잡은 ‘제2의 나라’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킹오브파이터 올스타’를 만든 개발 자회사다.

방 의장이 삼각 경영체제를 구축해도 모든 사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지금처럼 집행임원제도를 유지한다. 의사결정과 감독 기능은 이사회가 보유하며 대표는 업무를 집행만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최신기사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