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도 높은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소혜 한화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카카오 주가는 13일 16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2020년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분기마다 핵심사업의 양호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사업의 적자폭 감소추세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카카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400억 원, 영업이익 376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89.6%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톡비즈, 유료콘텐츠 매출은 각각 지난해보다 49%, 54% 늘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페이는 오픈뱅킹 효과 등을 통해 올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카카오페이지의 상장과 하반기로 예정된 카카오뱅크의 상장 모멘텀도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놓고는 “톡보드의 매출 호조세를 반영한 광고부문 실적과 카카오페이지 지분가치를 기존 대비 20% 상향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