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대림산업, 양호한 수주와 실적 바탕으로 기초체력 단단히 다져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1-13 11:14: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림산업이 양호한 수주와 실적을 바탕으로 기초체력을 계속 단단히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대림산업은 무난한 수주와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며 “단단한 기초체력을 다지는 시기”라고 바라봤다.
 
대림산업, 양호한 수주와 실적 바탕으로 기초체력 단단히 다져
▲ 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왼쪽)와 배원복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대림산업은 2019년 4분기 매출 2조5542억 원, 영업이익 228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6% 줄지만 영업이익은 37% 늘어나는 것이다.

대림산업은 2019년 4분기 주택사업을 바탕으로 시장의 기대에 충족하는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다른 건설사와 달리 주택 매출이 증가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요인 중 하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림산업은 이미 임대관리를 위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하는 등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를 정비사업에 접목한 주택 공급사업이다.

정부가 용적률을 올리고 기금을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주는 대신 임대사업자가 조합원 지분을 뺀 나머지 일반분양을 주변 시세의 80% 이상으로 일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데 건설사로서는 주택 매입의 위험이 있지만 단순 시공 외에 추가 수익을 내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대림산업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첫 주택개발리츠인 인천영종사업 역시 단독으로 입찰해 수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3만 원을 유지했다. 대림산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0일 8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림산업이 주주가치 강화정책을 쓸 수 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대림코퍼레이션의 2대 주주가 KCGI고 대림코퍼레이션의 대림산업을 향한 지분율이 높지 않은 만큼 주주가치 강화와 경영권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며 “사업부 분할과 지배구조 변화 모멘텀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대림산업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4360억 원, 영업이익 1조8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