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2번째 전기차배터리 생산공장을 짓는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1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0’에서 전기차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 전기차배터리 제2공장을 짓는다.
지난해 3월부터 1조1천억 원을 들여 미국 조지아주에 9.8GWh 규모의 전기차배터리공장을 짓고 있는데 공장이 완공되기도 전에 추가 생산공장의 건설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로이터는 제2공장의 투자규모와 생산능력이 1공장과 비슷할 것이며 최종 투자규모는 올해 상반기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럽에서도 전기차배터리 생산량 확대를 추진한다.
로이터는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2공장의 생산량을 16GWh로 확대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롬에 올해 초 완공을 목표로 7.5GWh 규모의 1공장을, 2022년 완공을 목표로 10GW 규모의 2공장을 각각 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