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가공식품부문에서 제품 품목 수(SKU)를 축소하고 자산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2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9일 CJ제일제당 주가는 23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가공식품부문에서 제품 품목 수(SKU)를 효율적으로 정리해 수익성이 제고되면 2020년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3분기 가공식품 600여 개를 정리했고 4분기에도 가공식품 품목 400여 개를 줄인 것으로 추정됐다.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파악됐다.
CJ제일제당은 가양동 일대의 보유 토지와 건물, 구로동 소재의 공장 토지와 건물을 유동화하기로 했다. CJ인재원 건물을 CJENM에 매각하는 것도 진행한다.
한 연구원은 “2019년 12월 대대적 자산 유동화 작업을 단행했다”며 자산 유동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재무 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1160억 원, 영업이익 96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5.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