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일시적으로 실적 부진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2019년 4분기 기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며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한국 중국 등 주요 광고주의 광고비 집행이 일시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53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기존 시장 기대치 583억 원보다 8%가량 감소하는 것이다.
다만 북미와 중남미, 유럽 등 매출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비 절감에 따라 전체 판매관리비 증가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됐다.
신 연구원은 “2020년에는 주요 광고주의 광고비 집행과 비계열사 광고 매출 증가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배당 수익률도 3.9%대로 추정되는 등 양호하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