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즉석조리식품, 조미소스 등 라면 파생제품들의 안정적 판매로 국내 판매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양식품 주가는 9일 10만 원에 장을 마쳤다.
한 연구원은 “즉석조리식품, 조미소스 등 라면 파생제품들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밀양 신축공장 증설로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2019년 12월12일 밀양에 신규 생산라인을 건설한다고 공시했다.
밀양 신축 공장부지는 축구장 9개 크기와 맞먹는 6만6천㎡로 확정돼 생산가능 물량자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양식품은 현재 전라북도 익산과 강원도 원주 2곳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2019년 4분기 삼양식품의 라면 수출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을 것으로 바라봤다.
삼양식품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24억 원, 영업이익 248억 원을 거두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 연구원은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등 아시아지역으로 수출물량이 확대되고 미국으로 수출제품이 확장되면서 해외 매출이 2018년 4분기보다 78%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880억 원, 영업이익 8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8.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