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웅제약, 비용부담 늘어 4분기 영업이익 기대이하 추정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1-09 10:34: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웅제약이 비용 증가로 2019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슬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대웅제약은 2019년 4분기에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을 것”이라며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알비스’의 매출 공백과 글로벌 구조조정 비용, 소송비용 등이 영업이익 부진의 주요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대웅제약, 비용부담 늘어 4분기 영업이익 기대이하 추정
▲ 윤재춘(왼쪽), 전승호 대웅제약 공동대표이사.

대웅제약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560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0.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 55억 원은 당초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9년 9월 발암물질이 검출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의 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하도록 조치하면서 라니티딘 성분이 포함된 알비스의 매출 공백이 컸다.

알비스 매출 부재로 2019년 4분기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ETC)부문은 2018년 4분기보다 5%가량 역신장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 지난해 진행했던 해외법인 구조조정 비용이 4분기에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약 40억 원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보툴리눔톡신 균주 출처를 둘러싼 메디톡스와 소송비용도 약 100억 원이 발생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올해부터는 비용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법인 구조조정은 2019년 마무리돼 올해 추가 상각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메디톡스와 소송도 2월 재판을 받고 6월 예비판정이 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법률자문 수수료는 점진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주가 상승을 제한해왔던 소송 리스크는 6월에 일단락될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2020년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미국, 유럽 수출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