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모델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8K' TV를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에서 다양한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TV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소비자 가전전시회)에서 2020년형 올레드TV 제품들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가장 눈에 따는 것은 ‘벽밀착 디자인’을 적용한 TV다. 화면, 구동부, 스피커 등을 포함한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밀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시청 몰입감과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8K 올레드TV(모델명 Nano99) 등에 벽밀착 디자인을 적용했다.
다양한 크기의 올레드TV도 전시한다. 55인치, 65인치, 77인치, 88인치 등으로 구성된 기존 TV들에 더해 48인치형 제품을 처음 내놓는다.
신제품에서는 사용자가 시청하는 콘텐츠 종류에 따라 시청 환경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주변 밝기나 콘텐츠 장르에 따라 화면을 제공하는 기능, 영화에 알맞은 색감과 분위기를 살려주는 기능 등이 탑재됐다.
게임을 지원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게임을 구동하는 외부 기기의 그래픽카드와 TV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주사율이 서로 다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화면 어긋남 등을 예방하도록 했다.
LG전자는 올레드TV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본다. LG전자에 따르면 올레드TV 제조사는 당초 LG전자 1곳이었지만 2019년 말 기준 15개로 늘어났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G 올레드TV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 선도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며 “프리미엄 TV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굳건하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