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이주열, 한국은행 신입직원에게 "전문성과 도덕성 부단히 길러야"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01-06 17:07: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은행 신입직원들에게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총재는 6일 서울 중국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2020년도 신입직원 입행식에서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고도의 전문성은 결코 단기간에 길러질 수 없으며 부단한 자기계발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주열</a>, 한국은행 신입직원에게 "전문성과 도덕성 부단히 길러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이유로 빠르게 변하는 금융환경을 꼽았다.

이 총재는 “오늘날 금융·경제여건 변화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복잡하며 전개 방향조차 가늠하기 쉽지 않다”며 “한국 거시경제정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국은행에 거는 기대가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입직원들에게 도덕성과 사명감도 강조했다.

그는 “국가 경제의 파수꾼이자 보루인 중앙은행의 존립기반은 어디까지나 국민들로부터 신뢰”라며 “국민들은 우리에게 일반 직장인들과는 차별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사명감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격한 자기관리와 과욕을 다스릴 줄 아는 절제력을 보여 주어야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엘리트로서 아집과 독선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총재는 “여러분은 우리 사회가 길러낸 최고의 엘리트들이므로 자부심을 지녀도 좋다”면서도 “책임감이 전제되지 않는 자부심을 한낱 자만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나만이 옳다는 아집과 독선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