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동빈 일문일답 "롯데 경영과 가족의 문제는 별개"

김민수 기자 kms@businesspost.co.kr 2015-08-11 12:26: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동빈 일문일답 "롯데 경영과 가족의 문제는 별개"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사수의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신 회장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문 발표에서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화해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가족과 회사 경영은 별개”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한국롯데와 일본롯데를 분리해 경영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 회장과 일문일답 내용이다.

- 호텔롯데는 구체적으로 언제 상장하는가?

“작년부터 검토해 왔다. 이사회, 주총에서 결정할 문제여서 언제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호텔롯데를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반 롯데그룹 정서가 소비자 사이에 확산하고 있다. 해결책이 있나?

“앞으로 지금보다 조금 더 구체적인 전문경영을 하겠다. 지배구조 간소화와 순환투자 해소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 일각에서 한일 롯데그룹 분리경영 얘기가 나온다.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혀달라.

“한국롯데제과와 일본롯데제과는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협력해 왔다. 양국 매출액도 2조500억 원 정도로 비슷하고 세계 제과시장에서 순위가 30위 정도다. 두 회사를 합쳐 생각하면 5조 원 정도로 글로벌 제과시장 7~8위 정도의 순위다.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협력관계를 없애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나라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

- 아버지, 형과 타협할 생각은 있는가.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중은 어떠한가.

“개인적 부분에 대해서 언제든지 대화할 생각을 품고 있다. 그러나 회사 경영문제는 별개라고 생각한다.

롯데그룹에 13만 명 정도가 우리나라에 근무하고 세계적으로 18만 명이 근무한다. 사업의 안정성을 생각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경영과 가족의 문제는 별개라고 생각한다.

아버지를 많이 존경하고 있다.”

- 일본 롯데홀딩스와 L투자사 지분관계가 궁금하다.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의 3분의 1 정도는 광윤사라는 기업이 가지고 있다. 또 3분의 1 정도는 우리사주협회, 나머지 3분의 1 정도는 임원들이 콘트롤할 수 있는 자회사 등이 가지고 있다.

제 개인이 갖고 있는 롯데홀딩스 지분은 1.4%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아버지의 뜻은 기본적으로 임직원의 지시와 주식을 갖고 경영하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