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1월6일 경기 성남시 메모리얼파크에 있는 강권석 전 행장의 묘소를 찾아 추모하고 있다. <기업은행> |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강권석 전 기업은행장을 추모하며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의 발전을 이끄는 데 힘쓰겠다는 다짐했다.
윤 행장은 6일 경기 성남시 메모리얼파크에 있는 강 전 행장의 묘소를 찾아 추모했다.
강 전 행장은 2004년 기업은행장에 처음 선임됐고 2007년 연임했지만 지병으로 사망했는데 윤 행장과 같은 정부 관료출신 행장이다.
윤 행장은 "강 전 행장은 지금의 기업은행을 만드는 초석을 놓으신 분"이라며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국가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 발전을 지원하고 기업은행의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역대 기업은행장과 임원들은 강 전 행장의 기일에 추모식을 열며 업적을 기리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 행장은 강 전 행장과 같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기업은행의 정책금융 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취임 첫 날인 3일에 이어 6일에도 기업은행 본점으로 출근하지 못하고 외부 일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노조는 윤 행장 임명을 반대하며 본점 입구를 막고 '출근저지'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