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온라인쇼핑몰 티몬에 입점한 판매자에게 사업 운영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전용상품을 내놓았다.
SC제일은행은 티몬과 업무제휴를 맺고 티몬에서 물품을 판매하는 개인사업자를 위해 '데일리론' 상품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 SC제일은행의 티몬 판매자 전용상품 출시 안내. |
데일리론은 판매자가 물품을 판 뒤 티몬에서 지급받을 정산금액을 SC제일은행에서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출형 금융상품이다.
SC제일은행은 정산일에 티몬에서 해당 정산금을 받아 판매자의 대출을 자동으로 상환할 수 있도록 한다.
데일리론은 부동산이나 보증서 담보 위주의 기존 개인사업자 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티몬 입점 판매자의 실적과 매출정보 등을 분석해 대출한도를 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티몬으로부터 정산금을 지급받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자금 순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티몬의 e커머스 판매회원으로 등록된 개인사업자가 가입 대상인데 사업기간 1년 이상, 티몬과 거래기간 6개월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김환필 SC제일은행 비즈니스뱅킹/기업파트너십사업부장은 "개인사업자들이 공급망금융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e커머스 업체들과 제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