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주가가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호주 디지털광고회사 웰컴그룹을 인수한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이노션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0만 원을 유지했다.
이노션 주가는 2일 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 연구원은 “광고대행사의 핵심지표는 이익 증감률”이라며 “이노션은 웰컴그룹 인수합병 덕분에 2020년 영업이익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노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642억 원, 영업이익 141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21.6% 늘어나는 것이다.
이노션은 지난해 11월 말 웰컴그룹 인수를 마무리했다.
웰컴그룹은 호주 디지털광고회사로 미국과 영국,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모두 8곳에 디지털광고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홍 연구원은 “웰컴그룹 인수효과는 1월부터 시작된다”며 “웰컴그룹이 사업을 하고 있는 미국, 유럽, 신흥시장이 모두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노션은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GV80 등 프리미엄 신차 출시에 따른 수혜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홍 연구원은 “GV80의 국내 출시는 1월 중순, 미국 출시는 5~7월로 추정된다”며 “이노션은 프리미엄 신차 출시효과도 보며 2020년 최소 20% 이상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