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거돈 부산시장이 2일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열린 ‘출어선 안전과 만선을 기원하는 초매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시의 수산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9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오 시장은 2일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열린 ‘출어선 안전과 만선을 기원하는 초매식’에서 “올해는 부산공동어시장의 역사적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며 공영화에 1200억 원, 현대화에 1700억 원 예산을 투입해 부산공동어시장이 더 나은 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지역 수산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개회식을 연 뒤 첫 경매를 진행하고 경자년 한해 풍어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오 시장은 “부산의 수산업은 기초체력이 튼튼하다”며 “부산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역 수산업계, 대학, 해양수산 연구기관 모두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
앞으로 ‘부산항만수산산업진흥원(가칭)’ 설립,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스마트수산 테크앤비즈타운’ 조성 등을 추진한다.
오 시장은 “부산에 수산업의 실리콘 밸리를 만들어 모두 잘 사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2020년에도 대형선망어업 자율휴어기, 근해어선 감척사업 등의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