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이에스앤디의 실적이 준수하고 새로운 주택사업 수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 김환열 자이에스앤디(자이S&D) 대표이사 사장. |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자이에스앤디 목표주가 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19년 12월30일 자이에스앤디 주가는 5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는 주택 개발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연간 5천억 원 정도의 신규수주를 보였다”며 “자이에스앤디가 빠르게 주택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8년부터 2019년 12월까지 자이에스앤디는 모두 7300억 원 수준의 주택사업 신규수주에 성공했다.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1조 원에 가까운 일감을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새로운 주택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도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의 공략시장은 대형건설사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중소규모 아파트단지와 오피스텔시장”이라며 “최근 이러한 형태의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주들이 자이에스앤디를 찾아오기 시작해 사업 진행 가능성을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소규모 아파트단지와 오피스텔 건설사업은 공사비와 고정비 문제 등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대형건설사들이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파악된다.
자이에스앤디는 전국 단위에서 오피스텔 등 10개 정도의 주택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업주에게 공사와 관련된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가 확정되면 자이에스앤디의 연간 수주목표인 4천억 원을 단번에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에스앤디는 2020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4100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7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