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한국당 의원직 총사퇴 결의 두고 당 안팎에서 "현실성 없다" 비난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12-31 18:26: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자유한국당의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했지만 내부의 반발과 외부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1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저들의 만행에 끓어오르는 분노, 폭거를 막지 못했다는 자괴감, 국민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송구함 등 모든 감정을 모아 의원직 사퇴를 결의했다"며 "이 결기로 계속 투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의원직 총사퇴 결의 두고 당 안팎에서 "현실성 없다" 비난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세 번째)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자유한국당 안팎에서는 의원직 총사퇴를 두고 부정적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직 사퇴는 카드가 될 수 없다"며 "비호감 1위인 정당 소속 의원들의 사퇴는 모두를 행복하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의원직 총사퇴서 내지 말고 그럴 바엔 내년 총선에 모두 불출마 하라”며 “지도부 총사퇴하고 통합 비대위를 구성해서 새롭게 출발하라”는 글을 올렸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도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에서 “임기 몇 달 남지 않은 의원직을 총사퇴한들 잘못 가는 정치를 바꿀 수 있나"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30일 오후7시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을 4+1(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협의체가 일방적으로 처리한 데 반발해 국회에서 2시간 넘게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했다. 

특정 정당의 의원직 총사퇴 결의는 2009년 7월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이 여당인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반발해 총사퇴 카드를 꺼내든 뒤 10년5개월 만이다.

자유한국당은 의원직 총사퇴 의지를 보이기 위해 108명 전원의 사퇴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심 원내대표는 "예산안 불법 날치기, 선거법 불법 날치기에 이어 3번째로 날치기가 이뤄진 것을 두고 의원들 모두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며 ”분노를 한 데 모아 의원직 사퇴를 결의해야 한다는데 이르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미세플라스틱 기후뿐 아니라 건강도 망쳐, 치매 두렵다면 멈춰야 할 행동은?
[여론조사꽃] 2026년 지방선거 지지도, '여당' 60.8% vs '야당' 31.4%
[여론조사꽃] 이재명 국힘 출신 인사 발탁, '바람직함' 66.1% vs '잘못됨' 2..
샤오미 전기차 성과에 올해 출하량 목표 34% 높여, 내년 해외 진출도 노려
45개 그룹 총수 주식재산 1년 새 35조 증가, 삼성 이재용 14조 늘어
[여론조사꽃] 이재명 지지율 71.2%로 2.2%p 상승, 70세 이상 62.9% 긍정
중국 전기차 가격 출혈경쟁 올해도 지속 예고, "연말 판매 부진에 재고 밀어내야" 
베네수엘라 사태가 비트코인 시세 방어능력 증명, 10만 달러로 반등 청신호
[여론조사꽃] 정당지지도 민주당 56.6% 국힘 24.1%, 격차 5.5%p 커져 
Sh수협은행장 신학기 신년사, "생산적 금융 강화" "수협자산운용과 시너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