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진중권 "청와대가 일부 친문세력의 음모론에 빠져있다"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19-12-29 15:08: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진중권 "청와대가 일부 친문세력의 음모론에 빠져있다"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페이스북에 쓴 글의 일부.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친문세력을 비판하고 있다.

진 전 교수는 28일 페이스북에 "친문세력은 '구속=유죄, 불구속=무죄'라는 이상한 등식을 내세우고 있다"며 "조국 전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때 ‘검찰이 죄 없는 조 전 수석을 무리하게 기소했다’고 몰아가기 위함"이라고 썼다.

그는 “법원이 27일 조 전 수석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내리자 청와대가 결정문 내용도 확인하지 않은 채 '법원이 감찰무마를 정무적 판단으로 인정했다'며 여론 형성에 들어갔다”며 “청와대에서 감찰무마 행위가 있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준 셈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나라를 대표하는 청와대가 일부 친문세력의 여론몰이에 갇혀 음모론에 빠져 있다”며 “청와대마저 이런 논리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조 전 수석의 범죄사실은 소명되었으나 감찰무마를 통해 그의 이익을 취하지 않아 중대한 범죄로 보기 어렵다는 점을 근거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진 전 교수는 “조 전 수석은 결국 장기판 위에 놓인 말에 불과하다”며 "그에게 감찰을 무마하도록 시킨 사람들이 주범인데 검찰이 이들을 적발하지 못하면 모든 책임은 조 전 수석이 뒤집어쓰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친문세력이 ‘윤석열=검찰주의자’라고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할 때는 검찰개혁의 적임자라고 칭찬했으면서 이제 그를 검찰 조직 이기주의의 화신이라 폄하한다”고 지적했다.

28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 관련 필리버스터 도중 윤 총장과 조 전 수석의 일화를 소개했다.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수사 지휘 이후 당시 윤석열 검사가 두 차례 연속 대전 및 대구 고등검찰청으로 좌천된 뒤 자진해서 사퇴하지 못하게 당시 조국 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박 의원에게 부탁했다는 내용이다.

진 전 교수는 “이 귀한 얘기를 왜 이 시점에 하느냐. 이 감동적 일화는 진작에 소개됐어야 마땅하다”며 “옛정을 봐서 수사를 이쯤에서 적당히 접으라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27일 “저는 아직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지만 문 대통령 주변에 간신들이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그는 26일에는 “유시민의 ‘알릴레오', ’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우리 사회에 음모론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한미반도체·곽동신 HPSP 투자 4795억 수익, 팔란티어 피터틸과 인연
비트코인 9만 달러대 회복에도 투자자 관망, "일시적 반등에 불과" 분석도
트럼프 '탄소 많은' 베네수엘라 원유 증산 강행 태세, '기후재앙' 가속화 예고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테슬라 주주 흔드나, 휴머노이드 우위 공감대 생긴다
테슬라 태국까지 20개국에서 로보택시 인력 채용, "글로벌 확장 포석"
HD현대중공업 두 번째 미국 해군 화물보급함 정비 수주, 3월 인도 예정
장동혁 국힘 쇄신안 "계엄과 탄핵의 강 건너겠다", '윤석열 단절'은 언급 없어
니켈 가격 3년 새 최대 상승폭 기록, 인도네시아 생산 차질과 중국 투자 영향 
1~11월 세계 전기차 판매 22.9% 증가, 테슬라 '중국 지리차'에 밀려 3위
민주당 복기왕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법안 발의, "녹색건축물 확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