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은성수, 5대 금융지주 회장에게 "생산적 분야로 자금흐름 물꼬 돌려야"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12-27 15:17: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33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은성수</a>, 5대 금융지주 회장에게 "생산적 분야로 자금흐름 물꼬 돌려야"
은성수 금융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내년 금융정책의 화두인 ‘혁신금융’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 회장 비공식 조찬모임에 참석해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금융회사 자금공급의 큰 방향을 전환해 나갈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그동안 시중자금이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금융에 지나치게 집중된 측면이 있었다”며 “이러한 쏠림현상이 잠재적 금융 불안정성을 키우고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이 있는 기업들에게는 필요한 자금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개별 금융회사 경영진의 ‘단기 실적주의’에 따른 과도한 외형 확대 경쟁이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흐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금융지주 차원에서 자회사들의 포트폴리오 조율 등을 통해 자금흐름의 물꼬를 생산적 분야로 돌리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회사들의 혁신금융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당국 역시 기업대출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기술-신용평가 통합모형 도입, 동산금융 인프라 개선, 면책제도 개편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간담회는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정기적으로 만나는 비공식 조찬모임으로 이번 모임에는 금융위원장을 초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