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군포시와 협력해 경기도 도심 공업지역에 융복합형 연구개발(R&D) 혁신허브를 만든다.
토지주택공사는 27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군포시와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 기본협약'을 맺었다.
각 기관은 2020년까지 대상지역을 포함해 주변 공업지역의 발전방향 등을 담은 종합개발계획을 세운다.
시범지역 인근에서 추진되는 주택정비 및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시범사업 대상지역에는 ‘경기중부권 융복합형 R&D혁신허브’ 조성을 목표로 첨단제조기술 및 디자인 융합 연구개발기업을 유치한다.
캠퍼스혁신센터 및 비즈니스호텔 등 산업관광 기능과 노동자,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도 도입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1월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지구' 5곳 가운데 군포시 당정동을 선정해 '융복합 연구개발 혁신허브'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 기본협약은 국토부의 혁신허브 조성 계획 사업과 관련해 기관들이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의 도심 공업지역은 여의도 면적 11배 규모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공업지역을 찾아오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도 되살려 등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