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월 출생아 43개월째 감소, 10월 인구 자연증가분 128명에 그쳐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12-26 20:47: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0월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수치)이 128명에 그치며 10월 기준 역대 최소치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아지는 인구 자연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 출생아 43개월째 감소, 10월 인구 자연증가분 128명에 그쳐
▲ 통계청 로고.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10월 출생아 수는 2만5648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3.1% 감소했다. 

10월 사망자는 2만5520명으로 1년 전보다 2% 늘었다. 10월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128명에 그쳤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 자연증가분은 128명에 불과해 10월 기준으로 역대 최소”라며 “출생과 사망에 의한 인구는 곧 감소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출생아 수는 집계를 시작한 1981년 이후 10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2016년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43개월째 매달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보통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

인구 1천 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9명이었다. 조출생률도 10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저치였다.

1~10월 누적 출생아 수는 25만79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 

11월과 12월 출생아 수 합계가 4만2천 명보다 적으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가 집계 뒤 처음으로 30만 명대를 밑돌게 된다. 2018년 출생아 수는 32만6822명이었다.

1~10월 사망자수는 24만25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었다. 1~10월 인구 자연증가분은 1만5374명이다.

혼인건수도 줄었다. 10월 혼인건수는 2만331건으로 지난해 10월보다 7.0% 감소했다. 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은 4.7건에 그쳤다. 

1월부터 10월까지 혼인건수는 19만377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줄었다.

이혼건수는 9865건으로 1년 전보다 6.5% 감소했다. 인구 1천명당 이혼건수인 ‘조이혼율’은 2.3건으로 집계됐다. 1월부터 10월까지 이혼건수는 9만2507건으로 1년 전보다 3.2%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인기기사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매출 승승장구, 김준형 밸류체인 확장도 종횡무진 류근영 기자
셀트리온도 뛰어든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경쟁, 국내 첫 신약개발은 누구 임한솔 기자
K-관광 전면 나선 김건희, ‘닮은꼴’ 김윤옥 한식 세계화 행보 따르나 김대철 기자
남양유업 자금 바닥 보여 유상증자 나서, 주식 소송 대법원 판결이 분수령 이호영 기자
DL건설 경기북부 광역철도 수주 노려, 곽수윤 토목사업 비중 확대 가늠자 류수재 기자
애플 확장현실 기기 출시 임박, 삼성 SK 메모리사업 반등 속도 높아진다 김바램 기자
삼성증권 자산관리 저변 확대 성과 입증, 장석훈 '넥스트 스텝'은 IB 김태영 기자
구글 포토 '고릴라' 사진 검색 안 되는 이유, 인공지능 기술 약점 보여줘 이근호 기자
보령 우주사업 더 깊어진다, 스타트업 발굴 주제 '우주 활용'으로 확장 임한솔 기자
법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 전 문 연 승객에게 구속영장 발부 임한솔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