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12-26 11: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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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가 노바셀테크놀로지와 함께 면역치료제 혁신신약을 개발한다.
휴온스는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전문 바이오벤처 노바셀테크놀로지와 신약 후보물질 ‘NCP112’의 신규 적응증 탐색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협의했다고 26일 밝혔다.
▲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
NCP112는 노바셀테크놀로지의 펩타이드 기술력을 적용한 아토피면역 치료 신약 후보물질이다.
NCP112는 동물실험을 통해 아토피 신규 표적인 염증 해소에 관여하는 G단백질결합수용체 기능을 조절해 항염증, 피부장벽회복, 가려움증 완화 등이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인정받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아토피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휴온스는 NCP112의 G단백질결합수용체 기능조절 기전을 활용하면 아토피 이외의 추가 질환 치료제로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휴온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가 보유한 뛰어난 기술과 연구개발 경험 등을 교류함으로써 차세대 혁신 펩타이드 의약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더 나아가 연구개발 영역을 넓혀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기술 플랫폼 기반의 바이오 의약품과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2000년 설립됐다. 국내와 일본,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한 NCP112 외에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 목표는 NCP112의 한 가지 신규 적응증 탐색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NCP112의 확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색하는 것에 있다”며 “국내 제약회사와 바이오벤처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혁신신약이 탄생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