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SDS는 IT서비스사업부문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물류 업무처리 아웃소싱(BPO)사업부문이 외형 성장을 하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다만 비교대상 기업의 주가변동을 반영해 삼성SDS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낮췄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삼성SDS 주가는 19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의 2019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을 충족할 것”이라며 “IT서비스와 물류BPO사업부문의 대외사업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의 사업부문별 매출은 IT서비스부문 약 56%, 물류BPO부문 약 44%로 구성돼 있다.
삼성SDS은 올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632억 원, 영업이익 302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물류BPO부문은 4분기에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3분기부터 이어진 매출 강세가 지속돼 영업이익률 2%대를 유지할 것으로 파악됐다.
IT서비스부문에서는 다수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매출인식 확대와 인텔리전트 팩토리 매출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S의 물류BPO와 IT서비스그룹 이외 대외사업 비중은 2018년 14%에서 2019년 18%, 2020년에는 2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서비스 원천기술 보유기업과 해외 물류기업 등의 인수합병을 가시화할 수도 있다”며 “실제로 인수합병이 이뤄지면 주주가치가 올라갈 것”이라 말했다.
그는 “다만 총수의 재판 관련 현안과 비교대상기업 주가 변동 등이 삼성SDS의 목표주가를 낮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7800억 원, 영업이익 1조6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0.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