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경찰과 국과수는 25일 오전 11시부터 포스코 광영제철소 폭발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 폭발사고가 난 포스코 광양제철소 페로망간 공장 모습. <연합뉴스> |
경찰은 포스코 시험연구소 연구원과 기술자들이 발전장비를 시운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발사고는 제철소 조업설비가 아닌 제강공장 옆 페로망간(망간철) 공장의 연구설비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부상자들의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면담을 진행하고 현장관리자를 대상으로 설비 관련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24일 오후 1시13분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2차례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일하던 제철소 직원 5명이 폭발사고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으며 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사고로 생긴 큰 쇳덩이가 인근까지 날아가면서 한때 이순신대교의 차량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