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반도체 직업병 조정안 이견, 후속 조정절차 착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08-06 16:17: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반도체 직업병 사태와 관련된 단체들이 조정위원회가 제시한 권고안에 이견을 보이면서 조정위가 개별 면담을 진행하며 후속 조정절차를 밟기로 했다.

6일 조정위원회는 “조정권고안을 제시한 뒤 각 단체로부터 수정 제안을 받았다”며 “주체별 입장을 확인하고 재조정하기 위해 후속 조정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 직업병 조정안 이견, 후속 조정절차 착수  
▲ 김지형 전 대법관 출신 조정위원장.
조정위는 권고안을 통해 발표한 피해자 보상 원칙과 기준 등에서는 의견이 좁혀졌지만 세부 항목에서 의견이 엇갈려 완전한 합의를 위해 추가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피해자 가족대책위원회, 반도체 노동자 인권단체 ‘반올림’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장에서 백혈병 등 직업병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논란에 대해 지난 2007년부터 오랜 싸움을 이어왔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조정위원회를 설립하고 보상대책과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해 왔다.

조정위는 최근 삼성전자가 1천 억 원의 기부금을 출연해 공익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직업병 피해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조정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기부금 출연에는 동의했으나 공익법인 설립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족대책위원회 측은 삼성전자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힌 반면 반올림은 삼성전자가 사회적 해결보다는 자체적 해결에만 중점을 두고 있다는 이유로 이 입장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위는 “준비기간을 거쳐 8월17일부터 21일까지 각 교섭주체와 개별적 면담을 진행할 것”이라며 “당사자 사이에 이견을 보이는 부분에 대해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iM증권 "순항 중인 오리온, 원가상승에도 마진레벨 흔들림이 없다"
대신증권 "오리온, 국내에 이어 해외 제품 가격인상 가능성 존재"
포스코홀딩스 4678억 규모 일본제철 주식 매각 예정 "양사 협력은 계속"
우리투자증권 '투자매매업 변경' 인가 획득, 남기천 종합증권사 변신 발판 마련
SK온 닛산에 15조 원 규모 전기차 100만대 분 배터리 공급키로
SK하이닉스 2024년 보수 박정호 175억, 최태원 25억 곽노정 19억
[현장] KG모빌리티 대리점협의회 "갑질 멈추고 상생책 내놔라", KG그룹 본사 앞 집회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해 2620선 마감, 코스닥은 730선 약보합
크래프톤 김창한 야심작 '인조이' 출격 임박, 20년 '심즈' 넘사벽 넘어라
구글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위즈' 42조원에 인수, 설립 이후 최대 인수합병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