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기아차 중국에서 세단 경쟁력 자신, SUV만 가격인하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8-06 15:29: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기아차가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세단의 경쟁력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판매회복을 위해 일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가격을 인하했다. 하지만 세단의 가격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현대기아차 중국에서 세단 경쟁력 자신, SUV만 가격인하  
▲ 현대차 올 뉴 투싼.
현대기아차는 6일 중국에서 세단 가격은 인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파는 자동차 가운데 세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77~78%에 이른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판매부진에서 벗어나려면 SUV를 비롯해 세단의 가격도 내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대기아차 상반기 중국 판매는 81만3386대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5.8% 줄었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단의 가격을 내리는 것을 논의한 적 없다”며 “중국시장에서 준중형세단, 중형세단 등 주력모델은 현지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중형 세단 판매량 16만2227대를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20% 늘어났다.

현대기아차는 7월 말부터 중국에서 중형 SUV 싼타페와 투싼의 가격을 각각 3만 위안, 2만 위안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SUV 가운데 상반기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두 모델에 대해서만 가격을 내린 것”이라며 “판매량에 변동이 없는 ix25나 KX3 같은 SUV 모델들은 가격인하 없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싼타페와 투싼은 올해 상반기에 판매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39.5%, 22.4% 줄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자동차 시장은 단기적으로 봤을 때 SUV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다”며 “중국 현지업체들이 반값에 가까운 SUV로 판매를 늘리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자동차 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판매된 SUV는 226만1천 대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5.9%나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세단 판매는 578만6천 대로 6% 줄었다.

중국 현지 자동차업체들은 올해 상반기에 중국에서 SUV만 145만 대를 판매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95.6% 증가했다. 중국 현지 자동차업체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위 10개 SUV 모델 가운데 6개나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