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파라다이스 2분기 메르스 여파로 영업이익 반토막나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08-06 15:09: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파라다이스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을 받아 올해 2분기 저조한 경영실적을 냈다.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카지노사업이 직격탄을 받았기 때문이다.

파라다이스는 6일 올해 2분기 드롭액 1조3150억 원, 매출 1430억 원, 영업이익 132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2분기 메르스 여파로 영업이익 반토막나  
▲ 이혁병 파라다이스 부회장.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드롭액은 24.1%, 매출은 17.1%, 영업이익은 55.2% 줄어든 것이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카지노부문은 1226억 원, 호텔부문은 180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카지노부문은 17.6%, 호텔부문은 14.4% 감소했다.

국적별로 보면 2분기 중국인 VIP 드롭액이 지난해 2분기보다 31%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일본인 VIP 드롭액도 19% 줄었다. 드롭액은 고객의 돈을 칩으로 교환한 금액이다.

파라다이스의 2분기 경영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증권사들은 파라다이스가 2분기 매출 1428억 원, 영업이익 22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6월부터 카지노사업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카지노사업의 매출 감소율은 6월 30%, 7월 37%를 기록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6월 들어 메르스와 중국 직접 마케팅 중단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영업이 크게 위축돼 외형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고 진단했다.

파라다이스는 중국정부가 카지노 단속을 벌이자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접 마케팅을 중단했는데 이것이 파라다이스 실적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파라다이스는 3분기부터 조금씩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하기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중국인 VIP를 제외한 고객이 회복되면서 최악의 상황을 벗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산 카지노 경영실적이 3분기부터 파라다이스 실적에 모두 반영되는 점도 호재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메르스와 중국인 직접 마케팅 중단 영향으로 부산 카지노의 실적 통합에도 불구하고 드롭액,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7.1%, 6%, 15.1%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