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상반기 예정된 신약들의 임상 결과에 따라 한올바이오파마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한올바이오파마 목표주가를 5만3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한올바이오파마 주가는 3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는 국내 의약품사업 관련 부정적 이슈가 발생했다”면서도 “연구개발 가치가 기업가치에서 절대적이므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기 약사감시에서 제조업무정지 3개월에 해당하는 위반사항이 지적돼 3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의약품 생산공장 재인증이 보류됐다.
약사감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장 설비와 품질 등의 전반을 조사하는 것으로 약사법 위반 행위가 드러나면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에 제조업무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진다면 2020년 1분기 의약품 매출 부재에 따른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다만 2020년 상반기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하는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임상결과에 따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2020년 1월부터 상반기까지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임상3-1상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036’ 임상2a상의 초기결과 발표가 잇따를 것”이라며 “기술수출 가능성과 신약 가치 상승으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59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16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