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 50번째 매장인 ‘뜨갈점’ 문을 열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지역 뜨갈시에 인도네시아 50호점이자 글로벌 188호점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 롯데마트의 50번째 인도네시아 매장인 ‘뜨갈점’ 모습.<롯데마트> |
뜨갈시는 인구 24만 명의 중소도시로 농산물을 각 도시로 운송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물류거점이다. 특히 ‘와르뜩’이라는 길거리 음식문화가 발달한 도시다.
롯데마트는 지역적 특색을 고려해 ‘와르뜩’ 종사자를 위한 도매매장인 뜨갈점의 신선식품 분야를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10대 도시의 대형점포와 지역거점 도시의 점포를 연결하여 전국적 물류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만7천개 이상의 섬으로 이뤄져 지역별 유통망의 격차가 큰 만큼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의 구축과 온오프라인을 연결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이에 따라 2020년에는 프리미엄 콘셉트의 새로운 소매매장을 열고 2023년까지 인도네시아 점포를 100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학재 롯데마트 해외개발부문장은 “2020년 상반기에는 인도네시아에 독자적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매뿐 아니라 B2B(기업사이 거래)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