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2분기에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기계와 서비스 부문에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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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
유진투자증권은 5일 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2분기에 매출 3653억 원, 영업이익 42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예상치는 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것이다. 1분기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45.6% 증가한 실적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계매출 증가가 현대엘리베이터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며 “서비스 부문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엘리베이터가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 주택경기 개선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현대엘리베이터가 영업이익률을 높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서비스 시장점유율도 상승해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엘리베이터 중국법인의 실적개선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법인은 꾸준히 실적이 나아지고 있다“며 ”현대엘리베이터가 유상증자를 통해 중국법인에 투자를 할 예정이라 앞으로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22일 중국 자회사인 상해현대전제제조유한공사가 제2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345억5700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