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건설사 매물 홍수인데 STX건설 주인 찾을 수 있을까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08-05 15:12: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법정관리 중인 STX건설의 매각이 추진된다.

STX건설은 법정관리 중 경영상태가 크게 개선됐다. STX건설 매각 기대감에 STX건설 지분을 보유하고 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중견건설사들이 시장에 매물로 많이 나와 있어 매각 가능성은 미지수다.

  건설사 매물 홍수인데 STX건설 주인 찾을 수 있을까  
▲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STX건설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를 오는 7일까지 받는다고 5일 밝혔다.

법원은 제안서를 심사한 뒤 8월 중 매각주관사를 확정한다. 법원이 매각주관사를 선정하면 매각공고를 통해 STX건설 매각절차가 진행된다.

STX건설은 2005년 설립된 이후 국내 아파트 분양사업과 해외주택 건설, 플랜트사업 등을 해왔다.

STX건설은 2012년 시공능력평가 37위에 오르는 등 STX그룹의 핵심계열사였으나 STX그룹이 경영난에 빠진 이후 2013년부터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STX건설은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과 두 자녀가 지분 62.2%를 보유한 개인회사나 마찬가지였으나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세 차례의 감자와 두 차례의 출자전환이 이뤄지면서 지분구조가 달라졌다.

STX건설 지분은 GSE&R(전 STX에너지)이 19.78%, STX중공업이 8.71%, 우리은행이 6.92%, STX조선해양이 6.26%, 포스텍이 6.24%, STX가 5.10%를 보유하고 있다.

STX건설 매각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STX엔진 주가는 상한가로 뛰었다. 전날보다 STX중공업 주가는 21.43%, STX 주가는 13.43% 각각 올랐다.

STX건설은 경영상태가 크게 좋아졌다.

STX건설은 지난해 5882억 원의 매출을 냈다. 2013년에 비해 94.7% 늘어났다. 지난해 영업손실 12억 원을 봤는데 영업손실 규모도 2013년 1042억 원에서 크게 줄었다.

STX건설이 매각된다면 STX건설은 STX그룹 계열사 가운데 GS그룹이 인수한 GSE&R(전 STX에너지)와 하림이 인수한 팬오션(STX팬오션)에 이어 세 번째로 매각되는 회사가 된다.

STX건설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동부건설, 극동건설, 남광토건, 신일건업 등 비슷한 중견건설사 매물이 시장에 많이 나와 있지만 마땅한 인수자가 없어 이들 모두 매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여천NCC 공동주주인 한화솔루션 DL케미칼과 원료 공급계약 완료, 구조조정 속도 붙어
삼성전자 3분기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6.8%, TSMC 71%로 격차 더 벌어져
이마트, 신세계푸드 주식 160억 추가매수로 지분율 55.47% 확보
삼진식품 공모주 청약 경쟁률 3224 대 1, 올해 기업공개 최고 기록
현대차 장재훈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 전환은 타협할 수 없는 목표"
롯데칠성음료 3년 만에 수익성 회복, 박윤기 '넥스트 탄산'으로 국내사업 돌파구 모색
[이주의 ETF] 하나자산운용 '1Q 미국우주항공테크' 9%대 올라 상승률 1위, 우주..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 한국퓨얼셀 청산, 70여 근로자 고용승계 거부
신한은행 15일부터 만 40세 이상 희망퇴직 접수, 1985년생부터 대상
[오늘의 주목주] '이례적 상승 뒤 급락' 삼성화재 22%대 하락,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