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보기술(IT) 대표기업들이 스마트홈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품 사이 호환성을 높이기로 했다.
삼성전자 역시 표준화 연합체에 참여한다.
19일 CNBC 등 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용 통신 규약(프로토콜) 연합체 ‘지그비 얼라이언스’는 18일 스마트홈기기 연동을 위해 개방형 통신규격을 개발하는 워킹그룹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워킹그룹에는 애플, 구글, 아마존과 지그비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삼성전자, 이케아, NXP반도체, 컴캐스트, 슈나이더일렉트릭, 시그니파이, 실리콘랩스 등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스마트홈 제품이 통일된 규격을 채택하도록 해 제품 사이 호환성을 높이는 것이다.
현재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홈 제품이 제조사에 따라 호환이 되지 않아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로 스마트홈 규격이 통일되면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를 이용해 구글이나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사물인터넷 분야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여겨진다.
참여기업들은 2020년 말까지 규격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화재 경보장치나 스마트도어 등 안전·보안 관련 기기의 호환성에 초점을 맞추고 향후 다른 기기로 표준규격을 확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