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제주항공 목표주가 높아져, "이스타항공 인수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12-19 07:46: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주항공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이 중장기적으로 제주항공의 저비용항공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항공 목표주가 높아져, "이스타항공 인수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제주항공 목표주가를 2만7천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제주항공 주가는 18일 2만7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양 연구원은 “B737-MAX와 A321NEO 기종의 도입 지연 등으로 경쟁사들이 기재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로 기재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기단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보통주 497만1천 주(51.17%)를 인수하게 된다. 

양 연구원은 두 회사가 중복으로 운영하고 있는 노선을 줄이는 것이 제주항공의 항공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현재 인천국제공항 출발 중복노선을 15개 운항하고 있다”며 “인천발 국제선 노선의 중복취항을 줄인다면 운항 효율성이 증대될 뿐 아니라 부족한 인천공항 슬롯(공항별 항공기 이착륙 허용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중국 운수권을 제주항공이 확보할 수 있게 된 점 역시 이번 인수의 긍정적 측면으로 꼽혔다.

양 연구원은 “이스타항공은 모두 6개의 중국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본 노선의 회복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중국에 취항할 수 있다는 선택지가 생긴 점은 기재 운영의 효율성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인천~상하이, 정저우 △청주~장자제, 하얼빈 △제주~상하이 △부산~옌지 등 중국 노선 운수권을 보유하고 있다. 

양 연구원은 “다만 2020년 상반기까지 항공 업황 부진에 따른 현금 고갈(캐시버닝)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