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협상을 두고 집중교섭에 들어간다.
18일 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20일까지 부산공장에서 집중교섭을 벌인다.
노조는 5번의 임금협상 단체교섭에서도 회사와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사는 올해 6월까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두고 각각 파업과 직장폐쇄로 맞섰던 만큼 비슷한 상황이 재발하는 데 부담을 느껴 집중교섭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회사는 지난해 임단협 타결이 늦어지면서 르노 본사로부터 XM3의 유럽 수출물량을 배정받지 못한 탓에 임금협상 조기타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5만3335원(8%) 인상 △노조원에 통상임금 2% 수당 지급 △임금피크제 폐지 △기본급 300%+100만 원 격려금 등을 요구한다.
르노삼성차는 르노 본사로부터 부산공장을 돌릴 수출물량을 배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생산비용을 높이는 기본급 인상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를 지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